저렴한 가격으로 낡은 소파를 새것처럼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 오래되어 손볼 곳이 많은 소파를 1시간 만에 원상복구 시킬 수 있을까. 한 소파 리폼 전문가는 이같은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한다.
3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는 낡은 소파를 새것처럼 바꿔주는 소파 리폼 전문 김철식 씨를 만난다.
생활에 필요한 가구. 그중 휴식을 위한 소파와 침대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장기화된 경제 불황으로 인해 낡은 가구를 바꾸기엔 부담스럽고, 버리는 것 또한 돈인 시대가 되었다.
소파는 간단한 보수라도 공장으로 옮겨 수리해야 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소파 없이 며칠을 불편하게 지내야 했고, 업체 입장에선 수리비보다 운송비가 더 나올 지경이었다. 김철식 씨는 우연히 전자제품 방문 수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간단한 보수를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연구했다.
그는 고객을 찾아가 푹 꺼진 소파 안에 스펀지나 솜을 보강해 주고 찢어진 부분을 꿰매주는 일을 했다. 더 이상 쓰지 못하는 소파 솜부터 가죽, 작은 장식까지 리폼해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삿짐센터에서 해주지 않는 붙박이장과 2층 침대 등의 이전 설치까지 책임지며 가구 사업의 또 다른 틈새시장을 공략, 그 결과 매출이 날로 늘어 연 2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